축복의 샘 2011. 9. 29. 08:55

 

품명(영명) : 차빌(Chervil)
학      명 : Anthriscus cerefolium L.
원  산  지 : 소련남부, 서아시아
이용  부위 : 잎
향      기 : 독특한 감미로운 향

 

내       력
-고대 로마시대에 이미 향미료 및 약초로 높게 평가 되었는데 로마인의 정복과
 함께 유럽에 퍼진 것이다.
-중세에는 fille(처녀)라는 애칭으로 친숙했는데, 정혈, 이뇨 작용에 뛰어난 약효가
 있을 뿐 아니라 흥분작용이 있어서 저혈압에도 좋고, 줄기에서 나오는 즙은 살결을
 청결하고 아름답게 하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.
-차빌은 파종후 1개월 반이면 수확할 수 있어서 유럽에서는 예부터 희망의 허브라 하여
 사순절에 제일 먼저 요리에 넣어 먹는 풍습이 있는데, 정혈작용이 겨울동안 흐려졌던
 피를 맑게 해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.
-차빌의 뿌리에 함유된 정유는 '몰약(myrrh)'과 같은 성분이 있어서 옛날에는
 '작은 몰약(myrrhis minor)'라는 학명으로 불리운 적도 있다.

특       성
-내한성 1년초로 이식을 싫어하고 여름의 무더위에 약하다.
-특히 건조와 과습을 싫어하며, 강한 광선에 약하다.
-키는 30~40Cm로 자라며 2~3회 우상복엽지며 잎이 잘 게 찢어진다.
-5월경에 흰색의 잔꽃이 복산형화서로 피며, 열매는 0.5~0.8Cm의 바늘같은
 모양이다. 꽃이 피면 잎이 굳어진다.

수       확
-파종후 8주~12주면 수확할 수 있다. 중앙에서 새순이 나오게 되므로 바깥쪽 잎을
 밑쪽부터 잘라 수확한다.
-대량일 때는 2개월후에 베어내면 다시 새순이 돋아서 몇 번이고 수확할 수 있다.
 단, 꽃이 피면 생육이 중지되므로 추대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장기간 수확할 수
 있는 비결이다.
-1년초인만큼 채종주는 잎을 수확하지 말고 충실히 가꾸어서 개화결실 시켜서
 다음해에 대비한다.
-향기가 날아가기 쉬우므로 건조보존이 쉽지 않으나 그늘에서 빨리 말려서
 밀폐용기에 보존한다. 잘 게 썰어서 버터와 버무려 냉동보존 하는 방법도 있다.
-한여름만 피하면 가을에 파종하여 턴넬에서 간단히 재배할 수 있으므로 신선한
 생채를 샐러드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

이 용 방 법
차빌은 파세리를 더 섬세하게 한 것 같은 느낌의 요리에 쓰이는 대표적인
 향료식물이다.
-밝은 녹색의 얇은 잎은 감미로운 향미를 지녀서 그 독특한 향미는 파세리와
 비교가 안 될 정도다.
-차빌은 비타민C, 카로팅, 철, 마그네슘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차로 상용하면
 소화를 촉진하며 관절염의 찜질로도 이용된다.
-열을 가하면 향미가 없어지므로 주로 샐러드나 요리의 마무리에 쓰이며 파슬리처럼
 이용범위가 넓다.